함께자라기라는 책을 읽으며...

· #스터디

함께자라기라는 책을 보고 있다.

유투브 개발바닥에서 김영한님이 추천해주신 책이다. 200쪽 가량이지만 생각보다 읽기 힘들었다. 흔히 개발자라고 하면 전문직이고 구석에서 본인의 기술을 갈고 닦는 직업이라는 이미지가 있었다. 나도 그런 성향이 있고, 그렇기 때문에 개발을 시작했던 점도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것은 조금 달랐다. 배운 점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 빠르게 성장하려면 성장하려는 의지를 가진 학습을 해야하며 지속적인 피드백이 필요하다.
  • 빠르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에게 묻고, 같은 수준의 사람들과 협력해야한다.
  • 단순히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해야 성장할 것인지 성장 자체에 대한 태도를 생각해봐야한다.

  • 좋은 개발자는 모두 기본적으로는 기술에 있어 뛰어나다.
  • 좋은 개발자를 가르는 척도는 사회적인 협업 능력이다.

  • 개발자는 협력해야한다. 혼자서 다 하는 것은 쉽지않다. 마치 객체지향 프로그래밍처럼 각 개발자 간 역할은 분리되어 있다. 하지만 이는 공동의 비즈니스 목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함이다.
  • 단순 개발자 간 뿐만 아니라 다른 직군과도 분리되어 있다. 하지만 이때도 비즈니스 목표는 같다.
  • 결국 모두의 목표는 비즈니스의 성공이다. 좋은 개발자라면 본인의 기술뿐만 아니라 회사의 목표에 대해 생각해보고 각 분야와 유기적으로 소통해야한다. 뿐만 아니라 구성원들도 유기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나가려 노력해야한다.



내가 하려는 프론트엔드라는 직무는 디자이너, 백엔드와의 협업을 기본적으로 한다. 그러다보니 협업하는 능력이 백엔드 개발자보다는 상대적으로 중요해보인다. 다른 직군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그 직군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나는 과거를 바탕으로 기술적 성장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 하지만 협업에 있어서는 부족하다. 앞으로는 어떻게 협업을 해야하는지에 관해 생각해보려 한다.

물론 신입에게는 먼저 기술이 중요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당장 오늘, 내일, 1년, 2년의 문제다. 개발자를 진로로 택하면서 5년 10년을 내다보았을때 어떤 개발자, 어떤 사람으로 나아가야 할 지 막막한 부분이 있었다. 이 책을 통해 어느정도 지향점을 찾게 된 것 같아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