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마포청년일자리 앱개발 UX,UI 부분 면접 및 합격 후기
2022 마포청년일자리 앱개발팀 면접 후기
2월 13일, 마포중앙도서관에 책 빌리러 갔다가 마포청년일자리 홍보포스터를 보고 급하게 자기소개서와 서류준비해서 14일 월요일에 제출했다. 24일에 면접보러 오라고 연락왔고, 아침 10시 즈음 도서관 옆 마포청년일자리센터로 갔다.
2층에서 면접을 보고 3층에서 대기를 했는데 2층, 3층 모두 합격하면 일하게 될 곳인지, 컴퓨터들이 많았다. 면접보러 온 사람은 15명이었다. 4명이 한 조로 면접에 들어갔고 20~30분 정도 걸렸다. 한시간 넘게 기다려서 나는 마지막 조로 3명이서 면접보게 되었다. 면접끝나고 알게 된 사실이지만, 지원 순서대로 면접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나는 거의 마지막으로 지원한 것이었다. 또 23일엔 꽤 많은 사람이 면접 봤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면접은 4:3으로 이루어졌다. 면접관은 여자 둘, 남자 둘이었다. 나이가 좀 있으신 남자 한분은 마포일자리사업 관련 공무원분으로 보였다. 나머지 셋은 기술관련 사업 매니저인듯 보였다. 일자리사업 매니저로 미리 채용된 사람들로 앱 관련 디자이너, 기획자, 개발자인 듯 했다. 사무관으로 보이는 남자분은 분위기를 편안하게 만드는 전반적인 이야기를 했고, 매니저로 보이는 3명은 기술적인 질문을 했다.
면접자는 나빼고 모두 여자였다. 복장들이 경력자보여서 마음이 좀 조급해졌었다. 각자 자기소개를 하고 질문이 이어졌다. 나는 학원에서 웹 앱 프로젝트를 해본 것을 강점으로 앱개발에 유리한점을 어필했다. 내가 받은 질문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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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웹프로젝트를 했고 어떤 역할을 맡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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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기획과, 컨텐츠 기획의 차이를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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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에 배운 과정이 데이터분석인데 왜 앱개발 사업에 지원하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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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썬말고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를 할 줄 아는 것이 있는가.
어느 정도 준비한대로 대답을 했다. 아쉬운 점은 너무 단답으로 구체적으로 얘기하지 못했다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 질문에 들어온 것에 대한 답만 했다. 정말 어떤 웹프로젝트를 했고, 어떤 역할을 했으며, 어떤 프로그래밍 언어를 할 수 있다. 이런 식으로만 이야기했다. 그것에서 무엇을 배웠고, 어떤 강점이 있는지에 대한 부연설명 등을 하지 않아 자기 어필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2번 기획 관련 질문 같은 경우는 면접관 스스로도 어려운 부분이라며 물었다. 나는 아예 처음듣는 말이라 잠시 옆사람이 다른 질문에 대답할 동안 생각할 시간을 가졌다. 그러곤 방금 생각한 내용이라 얼버무리며 횡설수설 답했다. 면접관은 기획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는지에 대해 궁금했다고 말했다.
첫 면접치고는 나쁘지 않았다고 스스로 평가했다. 100점중에 80점정도로 할 말은 거의 다 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면접 자체에 미숙했던 점과, 자기어필을 잘 못했던 점이 부족한 점으로 남았다. 무엇보다 지금까지 해온 것이 별로 없어 할 말이 많지 않다는 자기객관화가 뼈 아팠다.
같이 면접본 분들이 경력에 대한 얘기하고 말을 잘해서 나는 떨어질줄 알았는데 25일 온 문자는 다행히 합격이었다. 앞으로 차근차근 앱개발에 대한 기술 포스팅 말고도, 전체적인 사업 진행과정에 대한 포스팅도 해보려고 한다.